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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살림이 너무 힘들다. 귀찮다.. ㅋㅋㅋ 갑자기 진심이 튀어나온다. 나는 집으로 다시 출근해야하는 워킹맘이고 (지금은 휴직중이지만..) 살림에는 소질이나 재능이 전혀 없는 똥손이며 남편은 퇴근이 늦다.
하아.... 그래서 에브리봇을 샀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는 결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게되었다.
에브리봇의 단점을 우선 꼽아보겠다.
에브리봇은 인공지능이 아니다. 그래서 틀어놓으면 구석구석 부딪히고 다니며 방을 닦는다.
에브리봇 가장자리에 충돌완화하는 부분이 있고 에브리봇이 천천히 움직이기때문에 소음이 엄청 크고 그렇지는 않지만 신경쓰이려면 신경이 쓰일 수 있다.
(새로나온 에브리봇 엣지는 엣지까지 걸래로 감싸져있으니 이 단점이 크게 개선되었을것 같다.)
두번째는 한번 충전을 하면 며칠이고 가는 다른 무선 청소기와는 달리 방전이 좀 더 쉽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2일전에 충전해두었다면 1시간 정도만 청소가 된다. 완충시에는 2시간 정도 청소가 된다.
그래서 에브리봇을 쓸땐 미리 충전을 해둔다. 다른 고급형 로봇청소기는 충전도 셀프로 하고 한다는데 에브리봇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에브리 바보봇'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나는 이런 심플함이 좋다. 고급 로봇청소기를 샀더라도 나는 그것에 계속 전기코드를 꽂아놓을리가 없다. ㅋㅋㅋㅋ (나는 짠순이에 전기 공포증이 조금 있다.)
그리고 청소기능에서 만큼은 만족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장실로 낙하하거나 하는일은 없지만 장애물이 있으면 에브리봇이 도와달라고 소리를 낸다. ㅋㅋㅋ 왠만한 장애는 피해서 돌아가지만 어디에 끼이거나 하면 신호음이 나고 구해주러 가야한다. ㅡㅡ;
방턱이 없는 집이라면 그냥 틀어놓고 방문을 열면되지만 방턱이 있는 집이라면 에브리봇을 방안에 넣어주며 청소를 해야할듯 하다.
장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인공지능이 아니어서 장점인 부분도 있다.
에브리봇을 틀고 방마다 문을 열어놓으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방을 닦는다. 그런데 닦았던 방과 거실도 다시닦고 다시닦고 한다. 사실 기계니까 방을 여러번 닦을 수 있는것이지 사람이 닦았던 방을 다시 닦을리는 만무하다. (적어도 나는 못할것 같다.)
그래서 여러번 닦게되고 그래서 더 깨끗하다. 사람이 2시간 동안 방만 닦고 있을수는 없으니 에브리봇이 필요한 것이다.
에브리봇이 청소를 하는동안 나는 다른 일을 할수도 있게도 되고 집은 깨끗해진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걸레 부분에 물을 주입해서 걸레가 계속 촉촉한 상태로 방을 닦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청소 중간에 걸레에 물이 부족해지면 신호음이 울려 걸레에 다시 물을 주입할 수 있다.
나는 방을 닦을때 소량의 에탄올을 물에 타서 사용하는데 에탄올 섞은 물을 주입하고 에브리봇을 돌리면 내가 힘들여 닦는것 이상으로 깨끗해진다.
그래서 청소기를 한번 돌리고 에브리봇을 틀어놓는 것으로도 충분히 깨끗해진다.
누군가는 그런데 돈 쓰지말라고 하기도 한다. 자칭타칭 짠순이로서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일상이 조금 더 편해지고 내가 조금 덜 고단한것이 비싼 음식을 먹고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 조금 더 중요하다.
여행이나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은 잠시의 행복이라면 살림의 고단함을 조금 덜어주는 기계들과 아이디어들은 내 일상생활의 질을 올려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브리봇을 세팅해서 가동할 시간에 방을 닦는게 더 편하겠다 싶겠지만 에브리봇이 물걸레질을 하는 동안 나는 조금 쉬고 차도 마시고 아이도 돌보고 책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에브리봇을 구매하게 되었고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잘 쓰고 있다.
홈스타 락스와 세제(화장실청소 노하우)바로가기 https://ordinary-hj.tistory.com/31
장애물이 있을때의 진행모습이다. 왠만한 장애물을 스스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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