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드리퍼/ 내돈내산/1년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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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스텐 드리퍼/ 내돈내산/1년사용 후기/

by 보통의 사람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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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커피에 관해선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냥 졸음이 쏟아질때 믹스커피나 아무커피나 한사발 들이키고 다시 일을하기위한... 그정도? ㅋㅋ


그런데 육아를 하게 되고 집밖에 나가기 힘들어지면서...그동안 아무 감흥없이 마셔온 커피숍 커피가...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체감하게 된다.

하루에 한잔 정도 마시지만 가끔 집에 손님이 오시거나하면 꼭 있어야 하는게 커피이다보니 믹스커피만 준비해놓기 좀 그래서 핸드드립도 구비해놓았다.

그냥 아무 텀블러에 커피를 내린다. 굳이 세뚜세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핸드드립한다고 이것저것 잘 쓰지도 않는걸 살수는 없다.

나는 자칭 미니멀을 추구한다. 그냥 아무컵에 아무 텀블러에 내려도 커피는 맛있다. 물론 전문가이거나 취향이 있다면... 좋은걸 구비하는것도 좋겠지만.... 나는 아닌걸로...

설거지할 수저가 같이 찍혀서 유감이다

 

 

근데 한참 쓰다보니 종이 필터를 계속 추가 구매해야했다....  종이 필터는 재사용이 어렵고.. 한번 쓰고 버리기 너무 아깝다. 그리고 솔직히말해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데....종이에서 이상한 물질이 안나온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나????

그런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커피 거름종이를 안쓸수는 없나.... ? 대한민국에 없는게 어딨나? ㅋㅋㅋㅋ 싶었다.

그러다 찾게된 스텐 드리퍼  사용한지 1년정도 되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우선 더이상 커피종이를 사러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된다.!!  꼭 필요할땐 없는 커피 거름종이.... 이제 너와 안녕이다.

(동네 마트에가면 꼭 커피종이는 먼지가 부옇게 앉아있다......우리동네만 그런건가?  아.... 사기싫다...)

그리고 설거지도 음청 쉽다. 스텐 망사에 커피 찌꺼기가 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혀 아니다.

스텐 거름망이 매끈해서 찌꺼기가 끼지 않는다

 



망사가 음청 부드럽고 반질반질한 망사여서 커피 찌꺼기가 끼지 않고 흐르는 물에 몇번 헹궈주면 설거지 끝이다.


커피의 맛이 혹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오히려 종이로 거르면 커피의 기름기를 흡수해서 커피의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스텐 드리퍼는 커피의 기름기(?)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정도의 차이는.... 커피알못이라... 그렇지만 맛이 변한다거나 맛이 별로라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똑같은것 같다. )


또한 쓰레기를 줄일수 있고 관리만 잘하면 평생 사용할테니... 좋다.  가격은 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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