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vs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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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vs 반도

by 보통의 사람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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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이런 류의 영화를 안보고 지나갈 수 없다. ㅎㅎ

하루 날을 잡아서 살아있다와 반도를 한방에 다 봐버렸다는...

우선 살아있다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물 영화이다. 유아인 박신혜 둘 다 내가 넘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넘나 보고싶었다는..ㅎㅎ

나는 특히 유아인씨 특유의 벙찐 모습의 연기가 넘 좋더라...ㅎㅎ(버닝에서 보여준 순박~하면서도 독기있는 연기를 여기서도 보여준다.)

박신혜씨도 인상깊은 액션신을 보여주었다. 물론 피 튀기게 죽고 죽이는 상황 속에서도 넘나 예쁜데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좀비를 이리저리 피하고 해치워가며 유아인과 합류하는 모습은 좀 비현실적이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크게 활약하는 부분이 없어서 넘 아쉬웠다.  차라리 제대로 걸크러쉬하는 박신혜를 봤으면 더 인상깊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런지..

 

살아있다는 다른 여느날과 다를바 없을것 같은 하루가 사실은 가족과 친구를 잃고 혼자 집에 고립되어 버리는 비참한 날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이다.

물과 음식이 떨어져가고 가족의 안부는 걱정이되지만 전화나 인터넷은 불통이다. 집 밖엔 피에 굶주린 좀비들이 득시글 거리고 '살아남아야한다'는 하나의 목표만이 분명한 상황

반도와는 다르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집이 배경이라 더 공감이 되고 소소하게 재밌는 영화였다.

후반에 나오는 부부 좀비(?) 와의 에피소드도 뻔하다면 뻔할 수 있지만 재미있었다. 근데 엔딩은 너무 드라마틱한 설정은 아니었는지.... 

 

부부좀비와의 만남

그래도 이번에 글로벌 넷플릭스에서도 1등 영화가 되었다던데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재밌게 봤다고 봐야 맞을 것 같다.  축하합니다~~

좀비도 이젠 k 좀비.... ㅎㄷㄷㄷㄷ 연기력이 장난아니시다들...넘 무섭..

반도는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좀비영화로 부산행의 2편이다.  부산행을 너무나 재밌게 봤어서 기대가 많은 작품이었는데 제목을 따라가는건지... "반도".....만족이 안됐달까... ㅠㅠ (부산행이 워낙 재밌었다..)

초반 10분정도는 다소 충격적인 주인공의 누나와 조카의 에피소드로 흥미를 끌었지만 그 후 설정이 애매하고 설득력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주인공의 매형은 가족들을 잃고 가난에 허덕이다 돈의 유혹에 끌려 좀비로 가득찬 반도로 다시 들어가 트럭을 빼내오는 미션을 맡기로 하는데...... 도대체 뭘 믿고??? 주인공처럼 싸움을 잘하는 설정도 아닌데 말이다. 흠흠...

아무튼 주인공을 믿고 그랬는지 몰라도 같이 반도로 입성하였지만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성이 없어진 인간들이 같은 트럭을 노리고 있었다.

이 무서운 인간들은 그들만의 스포츠(?)를 좀비와 함께 즐기고 있었는데.... 

주인공은 생사의 기로에서 자신이 극 초반에 도와주지 않고 떠난 가족(이정현 외)의 도움을 받고 함께 탈출하는 이야기 이다.

여리여리한 이정현씨지만 강인한 여전사에 잘 어울린다

기대했던 카 체이싱 장면도 ... 매드맥스 급은 못되었고....(워낙 레전드라... ) 스토리도 좀비보다는 인간의 패악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는 듯한....

아역이 빛났던 영화 '반도'

아무튼 돈때문에 버려진 반도에 다시 들어간다는것부터가 설득력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엔딩부분에 주인공의 각성(?)과 이정현의 연기가 돋보였는데 그 부분은 재미있게 보았다.

아무리 좀비영화지만 화면구성이 너무나 어둡게만 나와서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살아있다는 그래도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주하는 공포가 재미있었는데... 반도는 조금 설득력이 부족한거 아닌가? 싶었다.

설득력있는 강동원님의 빛나는 외모

그래도 코로나 시대에 오랫만에 극장구경 갈 수 있게 해준 영화이고 또 강동원님이 나오시니 당연히 감사하며 즐겁게 보았다.

강동원님 나오면 보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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