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이영애씨의 14년만의 복귀작 '나를 찾아줘 2019'
하아... 이 분은 나이가 들어도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이가 드신다.
가슴따뜻한 스릴러물이라던데 흑흑 가슴이 따뜻해지기는커녕 넘 안타깝고 슬펐다. 흑흑..
이영애씨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지치고 절박한 모습의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한것 같다.
영화 속에서는 미모를 포기하고 나오신 듯하지만 그래도 숨길수없는 미모에 좀 비현실적이었다. ㅎㅎ
너무 예뻐서 좀 손해인 배우인듯..
이영애씨의 극중 남편은 요즘 대세,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 중인 박해준씨가 맡았다.
내용은 아이를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부부가 아이를 찾으러 다니며 만나는 일상의 악인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네이버 영화중-
본인이 엄마이기 때문에 촬영 중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하던데... 충분히 이해된다.
나 역시도 보다가 잠시 플레이를 중단했을 정도로 마음이 안좋았다.
스릴러물이나 공포물을 즐겨보는 나지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영화는 잘 못보겠고 적응이 안된다.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죄없는 아이들이니까 말이다.
이 영화는 적극적인 악행도 악행이지만 타인의 무관심과 방관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악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또한 남의 아픔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다른 명대사도 많지만 특히 '남 일에 나서지마라'는 대사가 오래 남는다. 이것이야말로 악행을 일삼는 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일테니 말이다.
몇 년 전만해도 ㅇㅇ노예 사건들이 많았는데... 그런 사건 볼때마다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이 쏟아져나오지만 그 피해자가 아이라면 .... 하아....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류의 영화는 욕하면서 보기 좋은.. 영화랄까..? ㅋ
악인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실제로 만나면 뚜드려 패주고 싶을정도의 연기력에 감탄에 감탄을 했다.
그렇다고 너무 고구마100개 먹는 스타일은 아니고 마지막엔 관객들의 바라는 나름의 장면들이 나오니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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