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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을 봤다. 클로젯 (closet)은 벽장, 옷장이라는 뜻이다.
어릴때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공포.... 저 시커먼 옷장에 누가 있을것만 같은.... 어린시절에 그런 류의 공포를 느껴본적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주인공 상원(하정우)와 이나(허율)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내와 엄마를 잃고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간다.
요양차 숲 속 깊은 곳의 외딴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상원은 아이를 돌보는 것도 그 때문에 본인의 일에 집중할 수 없는 것도 쇠약한 정신상태도 모든 것에 지치고 힘겨워진다.
그런데 이사를 한 후 아이의 행동이 급격히 변하고 급기야 집 안에서 아이가 없어져버린다.
이때부터는 거의 인시디어스를 보는듯한... ㅎㅎㅎㅎ 그래도 인시디어스보다는 조금 더 무섭고 조금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김남길이 상원을 돕는 조력자로 나오고 거기에 잃어버린 아이들에 대한 슬픈 스토리까지 버무려진다.
공포영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이 보기엔 좀 뻔하고 별로 안무서울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대로 스릴감있게 재미있게 보았다.
사실 우리나라의 공포영화를 보고 진짜 무서웠다 ... 할만한 영화는 곡성 정도로 크게 공포감을 느끼는 편은 아닌데..
아이들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더 재미있고 더 감정이입이 되어 무섭고 재미있게 본것 같다.
가끔씩 심장 떨어지게 하는 무서운 장면과 연출도 나쁘지 않았고 말이다.
오랫만에 오락영화다운 오락영화를 봐서 좋았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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