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한 관심이 생겼다.
예전에 남편과 둘이 살때는 크게 쓰레기도 나오지않았고 내가 하는 소비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못했는데
아기와 같이 살다보니 왜이렇게 살 것도 많고 버려지는 것도 많은지...
쓰레기봉지를 버릴때마다 죄책감이 몰려온다.
올캐가 정성스럽게 떠준 아크릴 수세미가 상당히 도톰해서 물기도 잘 안마르고 하다보니 점점 찜찜해져서 수세미를 바꿔야 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생애 첨으로 천연 수세미로 바꾸어보았다.
수세미라는 열매는 보통 즙으로 짜서 마시고 남은 부분으로 설거지를 하는 수세미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우선 인터넷에서 천연 수세미를 구매한다. 4개에 5000~6000원대이다.
물에 충분히 수세미를 적신 후 사용하기 편한 모양으로 잘라서 사용하면된다. 물에 적셔 잘라야지만 가루날림 없이 깨끗이 자를 수 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롭게 설거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설거지 후에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계속 방출된다고 하니 나도 아이 식기부터 조금씩 플라스틱 그릇을 줄이고 있다.)
또한 사용후에 버려야 할때에도 자연으로 무리없이 돌아가는 천연제품이니까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후에 아무렇게나 걸쳐놓아도 건조가 빠르고 식기에 흠집을 내지 않을정도로 부드럽게 설거지가 가능하다.
단점은 아무래도 천연제품이다보니 빨리 닳는다. 두달 정도만 사용해도 모양이 변형되고 찢어지기 쉽다.
그리고 냄비에 눌러붙은 음식물을 제거하거나 할때 뭔가 시원하게 제거되지 않아 스카치브라이트가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도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환경과 가족들 건강에도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으니 앞으로도 계속 구매하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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