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기가 감기를 하면서 설사도 동반되어 ..ㅠㅠㅠ 흑흑.... 아기도 나도 참 고생을 했더랬다.
감기약에 유산균을 첨가해서 조금 나아지는듯 했지만 쉽게 잡히질 않아서 설사분유도 사먹이고 유산균도 먹이고 하면서 좋아졌다.
그런데 아기 엉덩이를 자주 씻기고 닦이고 하다보니.. 안보이던 종기모양의 돌출된 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헉..... 혹시.... 치질?? 탈장?? ㄷㄷㄷㄷ 너무 걱정이 되어 소아과에 간김에 겸사겸사 진료를 보았더니
내부에서 튀어 나온 살이 아니라 인체의 결합부위(?) 라고 하신다. 즉... 똥꼬가 생성될때 두쪽의 살이 합쳐지면서 남은 여분의 살이라는 것..
즉 문제가 되거나 약을 처방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너무 과하게 닦이거나 씻겨서 붓지 않도록 관리 해주면 된다고 한다.
정말 원한다면 수술을 해서 제거해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무감한 내 눈에 보일동 말동 했던 작은 살점이 엉덩이를 자주 씻기고 닦이고 하는 과정에서 살짝 부풀어 오른것이다.
살점이 빨갛기도 하고 부은것 같아 신경이 쓰여 일단 아기를 따뜻한 물에 넣고 좌욕 비슷하게 해주었다.
좌욕은 아기가 변비에 걸려 똥꼬가 쓸리고 아플때에도 해주면 좋다고 하니 목욕할때 자주 해줘야겠다.
(아기가 변비에 걸리면 똥꼬가 찢어지면서 피까지 뚝뚝 흐를 수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관리하자/ feat. 삐뽀삐뽀119소아과)
물기를 잘 닦아내고 똥꼬에 얼쓰마마 바텀밤을 발라주었다.
얼쓰마마 바텀밤은 기저귀 발진이 났을때 주로 바르는 약인데 아기가 기저귀 발진은 나본적이 없지만 아기 하체에 이런저런 신경쓰이는 증상이 있을때 즉 고추가 빨개졌거나 하는... 증상에 꾸준히 발라주었는데 그때마다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또 발라보았다. 그리고 그 위에 베이비 파우더를 톡톡 해주었다.
좌욕때문인지 바텀밤 때문인지 베이비 파우더 덕분인지... 암튼 아기 엉덩이의 여분의 살이 보통의 색상을 찾고 붓기가 가라앉았다.
연약한 아기 하체에 두루 쓸 수 있어서 넘 좋고 효과가 괜찮은것 같다.
아기 똥꼬와 하체에 변비나설사로인한 여러 소소한 질환이 있어 걱정이라면 한번 시도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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