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신바이오틱스 베이비/내돈내산/아기변비

분유와 모유를 먹었을땐 아기 응가가 적당히 묽은 상태로 잘 배출이 되었는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염소똥 같은 형태로 변하더니 급기야 변을 잘 보지 못하고 끙끙대고 땀을 뻘뻘흘리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이유식을 하면서 물도 많이 먹이고 야채도 많이 넣고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데도 이 사단이 났다.

나도 엄마구나 싶었던게 그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X구멍을 손가락으로...ㅜ  TMI 하지 않겠다. 이 장면을 찍어놓고 아기가 커서 말 안들을때 보여줘야 되는건데.....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했노라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아기도 많이 힘들어했고 나도 멘탈이 탈탈 털렸었다. 그래서 찬장에 처박아두었던 닥터 신바이오틱스 베이비를 꺼내 다시 먹이게 되었다.

 

왜 한동안 이것을 안먹였었나면 내가 큰 고민없이 한 포씩 우유에 타서 줬는데 그 우유를 먹지 않았기때문이다. 그때는

그냥 우리아이한테는 안맞나?  어차피 변은 잘 보니까 안먹여도 될듯~ 이러면서 안먹이고 놔뒀었는데...

이왕산거 꾸준히 먹여볼것을....내 손가락 어쩔.... ㅜㅜ 나도 소중히 대해줘야 하는데....

닥터 신바이오틱스 베이비는 장내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고 산부인과에서 구입했다. 처방전이 없어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5만원정도 했던것 같고...(기억이 가물가물) 총 60일 분량이다.  한 통에 60포 들어있고 개별포장이라 깔끔하게 먹일 수 있다.

먹일때는 뜨겁지 않은 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이라고 하는데 생균이 들어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타서 주면 안된단다.

(내 경험상으론 우유에 타서 먹이려고 하니 우유맛이 변해 아기가 거부감을 가지고 먹지 않았다. 어느 육아서에도 약은

그냥 약이다~ 인지 시키고 먹이는게 낫다고 하였다. 왜냐면 우유인줄 알고 먹으면 아기가 불신감 키울 수도 있고 우유

자체를 거부할 수 도 있다고 한다.) 하루 1회 1포를 먹이면 되어서 간편하다.  변비로 고생하던 아기에게 뒤늦게나마

꾸준히 먹이니 이젠 이틀에 한번정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응가를 싼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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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꾸준히 먹일걸.. 흑흑.. 엄마가 미안해

낱개 포장이라 위생적이다.

생균이라 미지근한 물에 타먹이는 것이 좋다.

작은 한 포에 생균이 수백억마리씩 들어있단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