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바오 vs 머리쿵 방지쿠션(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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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살림노하우

베일리바오 vs 머리쿵 방지쿠션(아가드)

by 보통의 사람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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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돌이 되었다. 돌이 되니 아기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고 이제는 앉는것을 넘어서서 잡고 일어서고 일어서서 발도 떼어보려고 한다.

아기 뒤에서 보통은 지키고 앉아있지만 엄마도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살림도 해야한다. 그러니 머리쿵 방지쿠션이 꼭 필요했다.  

이미 여러번의 머리쿵 사고가 있었는데...하아.. 맴찢...아기나 엄마나 얼마나 놀라고 마음아픈지...

( 머리쿵 사고이후 아기가 계속 보채고 달래지지 않거나 토를 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면 병원에 가는것이 좋다고 한다. )

이제는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폭풍검색을 했다. 검색끝에 너무 귀여운 머리쿵 방지쿠션을 발견했다... ㄷㄷㄷㄷㄷ 그 유명한 아가드 꿀벌 쿠션이다.

이 머리쿵 방지쿠션은 일단 너무 귀엽다!  책가방 메듯 아기가 메면 나도모르게 사진을 찍게 될 정도로 넘 귀엽다.

그런데 단점은 옆이나 앞으로 넘어질 경우에는 머리를 보호해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아....  머리를 보호하려고 샀는데 옆머리 앞머리는 보호할 수 없다니.. ㄷㄷㄷㄷㄷ나 바본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하지만 너무 예쁘니까 봐준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무엇보다 아기가 인형처럼 갖고 놀고 무척 좋아하니 돈이 아깝지는 않다. 가격은 2만원정도 한다.

첫번째 구매에서 목표달성을 못했으니 다시 폭풍검색 고고.. ㅠㅠ 이거다! 싶은 물건은 베일리바오 헬멧이었다.

베일리 바오는 헬멧 형태로 앞으로 옆으로 뒤로 넘어지더라도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 아기는 남자니까... 남자는 핑크다! 순전히 내 취향으로 구매했다.) 색상은 파랑, 회색, 노랑이 있었다.

그리고 헬멧에 구멍이 크게 나있어 통풍이 잘 되어 여름에도 조금 더울지 몰라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았다.

구조는 도톰하고 폭신폭신한 헬멧 안에 또 폭신폭신한 내장제(?)가 끼워져 있는 형태이고 찍찍이를 사용하여 턱에서 고정할 수 있어 아기가 쉽게 벗을 수 없어서 유용하다.

단점은 세탁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구조이고 세탁후에 내 것은 조금 찌그러졌다. ㅋㅋㅋ 나는 아기전용세제에 조물조물해서 탈수기를 돌려 말렸다.

 

머리쿵 방지 쿠션의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가 처음 착용했을때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씌워 놓고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아기는 엄청 예민하거나 둔하지 않은 평범한 스타일인데 꿀벌 머리쿵 쿠션이나 베일리바오나 처음에는 거부하고 벗으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베일리바오를 씌운채로 안아주며 달래주고해서 거부감을 줄였고 지금은 벗으려고 하지 않고 잘 쓰고 있다. 베일리바오를 쓰고 머리쿵사고가 일어나면 확실히 덜 울고 크게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머리쿵 사고는 돌쟁이 아기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고 엄마가 24시간 옆에 붙어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 잘 구매한것 같다. 가격은 2만5천원대이다.

머리부분이 뚫려있어 통풍이 잘된다

 

헬멧 안쪽에도 도톰한 내장제가 들어있다. 간단히 분리하여 세탁할 수 있다.
아기의 턱부분을 감싸며 헬멧을 고정할 수 있게 한 찍찍이

 

꿀벌 쿠션은 너무 귀여워 옆머리 앞머리는 어쩔....더듬이 부분은 아기가 뜯어버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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