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몸 관리/ 라이크 핏 좋아요
젊었을땐 (?) 원래 마른 체질이어서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한마디 씩 듣고 다녔었다. "좀 먹어라", " 너무 말랐다" 심지어 " 없어보인다", "왜 일케 골았냐?" 까지.... ㄷㄷㄷ
지금이라면 시원하게 쏘아줄텐데 20대의 나는 모욕도 걱정으로 생각할 만큼 어리석고 어렸다.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에게도 마른 사람의 몸에 대해서도 참 말이 많다.
어른들의 말은 그래도 걱정하나부다 싶은데 또래들의 그런 충고는 참 상처가 되었었다.
그리고 공부를 오래했었기때문에 무릎과 허리 어깨가 자주 아팠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은 아주 힘들지만 불안했던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몸에 활력이 되어주었다.
그 덕에 이제는 말랐다 소리는 거의 듣지 않는다. 대신 소원하던 직각 어깨와 은근히 강한 체력을 갖게 되었다. ㅎ
그랬던 나지만 역시 출산이라는 생애 빅 이벤트 앞에서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10킬로 이상 쪘었고 그것도 모자라다며 아기가 작으니 의사 선생님은 더 많이 먹어야 된다고 으름장을 놓으셨다.
열심히 먹고 먹어서 15킬로까지 찌웠고 제왕절개를 했지만 무사히 아기도 낳았다.
제왕절개 후의 몸은 요가의 간단한 자세도 할 수 없을만큼 붓고 뻣뻣했다. 뱃살은 스펀지같이 부어서 흐물거렸고 무엇보다 1년이상 운동을 못했으니 근력이 없어 여러 관절이 아팠다.
이게 노년의 몸상태가 아닐까.. 생각도 되었다. 아기를 낳았어도 이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수도 돌아가고싶지도 않지만 몸상태 만큼은 아기낳기 이전의 내 모습을 찾고 싶었다.
아기를 낳고 6개월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여기저기 으득으득 거렸지만 조금씩이라도 했다. 이제는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왔고 몸의 탄력도 비슷하게나마 돌아온것같다.
출산 후 부은 뱃살은 검색 해보니 엄청 비싼 크림들이 유혹하던데... 그냥 임신중에 발랐던 태교크림을 꾸준히 계속 발랐더니 튼살 없이 다시 원상 복구 되었다. 다만 제왕절개 흉터는 아무래도 평생 가져가야할 것 같다..ㅠㅠ 흑흑 슬프다. 영광의 상처이지만..
운동할때 라이크핏 어플을 종종 이용했는데 엉덩이가 무거워 운동을 시작 못하고 있다면 당장 앱을 깔아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라이크 핏은 모션 인식으로 사용자의 운동 자세가 정확하도록 알려준다. "더 앉으라", " 다리를 더 높게 들어라" 등 운동 자세에 대해 즉각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목표달성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스쿼트 20개씩 3세트 이런식이다.) 하루하루 해낼때마다 성취감이 생긴다.
라이크 핏에는 여러 챌린지가 있는데 무료로 할 수 있는 챌린지도 있고 유료인 것도 있다. 처음 깔았을땐 무료부터 시작해보시라.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챌린지를 모두 완수하면 뽑기로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유료의 경우에는 돈을 내고 운동을하는데 챌린지를 성취하면 두배로돌려주거나 선물을 받을수 있는등 여러 이벤트를 자주하니 본인이 자신있는것에 신청해서해보면좋겠다.
그리고 또 좋은 점은 하루 운동 미션을 완수하면 몇 백원이지만 포인트를 적립할수 있다. 그 포인트로 라이크핏 스토어에서 커피 쿠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포인트도 받고 정말 꿀 어플이다.
요즘 코로나 사태와 육아 전쟁으로 확찐자가 된 분들 한번 시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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