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살림노하우

20개월 아기식단/

보통의 사람 2020. 11.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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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기는 밥을 참 잘먹는다. 나의 자랑이자 가문의 자랑이다. ㅎㅎㅎ

요리 똥손에 아기자기한 살림 살이에는 관심도 없던... 그런 나였지만 육아란 대단한 것이어서 살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기가 밥을 잘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 것인지를 매일 깨달으며 살고있다.

오늘은 우리꼬마가 잘 먹는 식단을 공개해본다.

 

 

 

귀리밥, 시금치 나물,  감자볶음, 된장이다.

잡곡을 밥에넣고 싶을때는 물에 충분히 불린후 물을 넉넉히넣어서 밥을 하면 살짝 진듯하게 잘 먹일수 있다.

시금치 나물은 이파리만 따로 잘라 데치고 집간장 (1/2티스푼), 참기름, 깨소금 넣어 고소하게 무쳤더니 너무 잘먹어준다.

(줄기부분은 이파리 조금과 같이 무쳐서 어른들이 먹는다.. ㅋㅋㅋㅋ어쩌겠는가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데...)

감자볶음은 감자를 채썰었다가 30분정도 물에 담궈 녹말성분을 빼내고 볶는다. 소금 한꼬집 넣었다.

된장국은 된장, 멸치, 새우를 참기름과 콩기름 섞은데다 볶다가 호박, 양파조금, 두부 넣고 끓였다. 짜지않게 된장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밥 비벼주면 넘나 꿀떡꿀떡~ ㅎㅎㅎ 호박과 두부도 잘 먹는다.

 

시금치나물, 감자볶음(재탕죄송..ㅋㅋ) 소고기 미역국, 동태전이다.  생선을 먹이고 싶은데 집에서 생선 굽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동태전감을 사다가 계란에만 묻혀서 구워줬더니.. 따뜻할때 먹이면 너무 잘 먹는다.

동태전감이라 큰 뼈는 제거되어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니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만져보며 잔가시가 없는지 확인하며 먹인다.

미역국도 짜지않게 푹 끓여먹이니 잘먹는다.

 

 

병아리콩밥, 호박 어묵볶음, 고등어구이, 어묵탕이다. 고등어는 자연드림에서 미세플라스틱 없는 고등어로 구매했다. 간이 좀 쎄게 되어있었는데 그래선지 더 잘먹는다... 켁켁.... 

어묵호박 볶음은 그냥 반찬할게 없어서 자잘하게 썰어 소금 한꼬집 넣고 볶아줬더니 급한 마음에 손으로 막 집어먹는다. ㅋㅋㅋㅋ

어묵탕은 남편이 요청해서 끓이다가 아기것도 만든건데...그냥  국물만 먹였다.  아기한테는 영양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선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대신 소고기 무국이나 무들깨국을 끓여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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