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살림노하우

실리콘랩 사용기/장단점/ 쓰레기 줄이기

보통의 사람 2020. 10. 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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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집은 하루에 어느정도의 쓰레기를 배출하시나요?

고백하자면... 3인가족인 우리집은 하루에 약 5리터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것 같다.  이틀에 한번 10리터 쓰레기 봉투가 꽉차서 내다버리니 말이다.

언젠가 TED에서 한 환경운동가가 자신이 1년간 버린 쓰레기를 작은 병에(요구르트 병 사이즈였다.. ㅎㄷㄷㄷ) 넣어 보여주었는데... 그걸보고 우리집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생각해보니....  참... 지구에 100년도 못살고 떠날 주제에 그 보다 더 오래 썩지도 않을 것들을 잔뜩 버려왔구나... 싶었다.

그녀는 심지어 화장실에서의 처리조차 아예 샤워를 하거나 손수건을 사용한 후에 다시 빨아서 재 사용한다고 하였다. ㄷㄷㄷ

저렇게까지는 노력하지 못하더라도... 나도 쓰레기를 좀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의 일환으로 실리콘랩을 1년가량 사용하여서 블로깅 해보기로 했다.

 

 

 

실리콘랩의 장점은 우선... 싸다!  홈쇼핑에서는 24개씩 파는등.... 비싸게 팔던데 그냥 인터넷을 검색하면 몇 천원에 5,6 개를 크기별로 구매할 수 있다.

사실 5,6개 정도면 충분한것 같다. 일반 랩이야 그냥 쓰고 버리면 되지만... 실리콘랩은 사용후에 세척하고 말려서 다시 사용해야하다보니... 많이 사봤자 일만 늘뿐...

또다른 장점은 전자렌지에 간단히 음식을 데울때 실리콘랩을 음식위에 척~ 걸쳐서 데우면 수증기와 김은 빠지고 음식은 촉촉한 상태로 음식을 데울 수 있다.

아니면 또 일회용 랩을 싸서 1,2분만에 쓰레기를 만들었을텐데 말이다.  나는 사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때 버려지는 랩이 넘 아까워서 실리콘랩을 찾아보게 된 것이다.

냉장고에 뚜껑이 없는 밥그릇, 국그릇, 컵등을 넣어 놓아야 할때도 대충 짝을 맞춰 실리콘랩을 덮어주고 냉장고에 넣어주면 음식냄새나 교차오염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크기가 잘 맞으면 모를까... 크기가 정해져서 나오다보니 다양한 그릇과 크기가 맞지 않아 음식이 샐 수 있다.

밀폐용기 정도의 기능은 전혀 없다고 봐야하고 밀폐 밀봉되지 않는다. 다만 임시적인 뚜껑(?)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온에 잠시 음식을 방치할때에도 살짝 덮어놓으면...... 음식에 먼지가 쌓이지 않고... 왠지 마음이 편하다. )

또 다른 단점으로는 세척할때 주방세제로 꼼꼼히 세척하고 잘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나는 젖병 소독기가 있으니 세척후에 소독기에 건조 소독해서 사용하니까 깨끗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랩을 사용하면서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비닐사용과 랩의 사용을 정말 많이 줄인편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다.

실리콘랩은 일반 랩처럼 남은 자투리 채소를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가 없다. 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밀랍랩으로 넘어가던데.....

나도 관심이 많지만 지금은 그냥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통에다 자투리 채소를 랩에 싸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대단한 환경운동가도 존경스럽지만 오늘도 친환경 살림을 지향하는 방구석 환경운동가들에게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화.이.팅.

실리콘랩은 밀폐력이 매우 약하다
세척 살균 건조했지만 김치국물로 물들었다
버려질뻔한 아무통에 건조후 보관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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