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이야기

나의 절약 노하우

보통의 사람 2019. 9.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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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형마트는 거의 가지 않는다.

당장 가시적인 절약 효과를 보고 싶다면 대형마트를 가지 않는 방법을 우선 추천하고 싶다. 대신 집앞 작은 마트나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실 식사준비나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꼭 대형마트를 가야할 이유는 없다. 집앞 마트에서도 얼마든지 싱싱한 두부와 콩나물 고기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샴푸 린스와 같은 공산품은 마트보다 인터넷이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절대 가지말라는 법은 없다. 대형마트만의 장점도 있기때문이다. 이른바 체리피커(cherry picker)가 되어 이벤트 상품이나 할인률이 높은 상품만 골라 살 수 있다면 대형마트 구매가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문제는 대형마트가 아니라 구매자가 너무 쉽게 물건들을 장바구니에 담기때문이다.

2. 옷, 신발, 가방등의 구매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구매보다는 직접 입어보고 구매한다.

다들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요즘 만연한 인터넷 구매로 옷을 사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바지나 블라우스 같은 경우 '핏'이 생명이 아니던가? 단순히 패턴과 유행하는 디자인인지만 보고 구매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나는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해봤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핏을 가진 바지나 블라우스를 찾기란....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옷을 살땐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여 사면 옷을 사는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입어보고 살 수 있어 몸에 잘 맞는 옷을 살 수 있다.

나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이지만 한달에 약 10만원 이하의 돈만을 투자하여 옷, 화장품, 신발, 헤어까지 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지난달에 헤어를 받았다면 이번달에는 헤어는 하지 않고 옷 한벌을 사는거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신발을 하나 사거나 화장품이 필요하면 구매를 한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10만원 이상 들여 꾸미는 데에 쓰는것은 아깝다는 생각을 언제부턴가 하게 된 것이다. 나는 그런식으로 소비를 해서 충분히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고있다.

3. 홈쇼핑등 대량구매는 지양한다.


나도 홈쇼핑을 티비 채널을 보듯 즐겨본다. 지금 유행하는 상품이나 건강식품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홈쇼핑으로 물건을 사는 일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홈쇼핑은 저렴한 물건이라도 대량으로 팔아 많은 돈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립스틱을 색깔별로 팔고 팩트를 5,6 개씩 사서 쟁여놓으면 내가 예뻐질까?  단언컨데 아니다. 당장 가가운 드러그 스토어에가서 나에게 맞는 립스틱 색을 골라 하나사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소비이다. 팩트도 마찬가지이다. 21호라고 다 같은 21호가 아니다. 수많은 팩트가 항상 출시 되는데 내가 산 것보다 더 나은 팩트는 당장 다음주에도 출시 될 수 있다. 휴지, 치약같은 필수품도 쟁여놓을 필요가 없다. 요즘은 다음날 바로 배송되는 업체가 많고 많이 사놓으면 헤프게 쓰기 때문이다.

4. 집안에 물건을 들이는 일에 인색하라.

요즘 건조기가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신세계이고 너무 좋다고들 한다. 당연히 좋을 것 같지만 나는 구매의사가 아직은 없다. 아이가 있고 하루에 빨래를 두어번 하기도 하지만 그냥 베란다에서 건조시킨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때는 정말 수십번 생각하고 수십번 검색하고 산다. 그래야 물건으로 인해 집이 복잡해지고 청소할 곳이 늘어나는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다. 나는 냉장고도 2개의 문이 있는 작은 냉장고를 쓰고 김치 냉장고 등의 가전을 갖고 있지 않다. 가구나 가전은 신혼때 장만한 것 외에 식탁을 하나 놓은 것이 전부이다. 그래서 항상 단출하고 청소하기 쉬운 집을 유지하고 있다.

5. 카드를 정리하라.

나는 카드를 사용한다. 주로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신용카드는 1개가 있다.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결재하는 카드는 없다. 신용카드1개는 정수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카드이고 한달에 30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멀리 갈것도 없이 내 남편만 해도 카드가 많다. 어디서 어떤 요금이 빠져나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갖고 있는 카드도 많다. 이런 카드를 정리하여 연회비를 돌려받고 여기저기서 곶감 빼먹듯 나가는 돈을 막자. 주로 체크카드와 현금을 이용하고 신용카드는 혜택이 있는걸로 하나만 쓰자. 그러면 나의 소비가 한눈에 들어오고 카드사용 내역이 훤히 알 수 있어 카드 사용 규모를 조절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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